돌아기 시기의 첫 치아는 기쁨이자 걱정의 순간입니다. 이앓이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밤새 울고 보채면 부모는 큰 고민에 빠집니다. “진통해열제를 먹여야 할까?”, “언제 먹여야 하는 걸까?”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돌아기 이앓이 진통해열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봅니다.
이앓이 통증, 약이 꼭 필요할까요?
돌아기의 이앓이는 치아가 잇몸을 밀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아이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침을 많이 흘리고, 물건을 입에 넣어 물어뜯으며, 잇몸이 붓는 모습을 보입니다. 간혹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38.5도 이상의 고열은 흔하지 않습니다. 진통해열제는 단순히 치아 통증 완화를 위해 필요할 수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돌아기 이앓이에 사용 가능한 해열제 종류
돌아기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으로 나뉩니다. 두 성분의 차이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성분 | 효과 | 사용 가능 연령 | 복용 시 주의점 |
|---|---|---|---|
| 아세트아미노펜 | 진통, 해열 | 생후 3개월 이상 | 위 부담이 적고 공복 복용 가능 |
| 이부프로펜 | 진통, 해열, 항염 | 생후 6개월 이상 | 식후 복용 권장, 위장장애 주의 |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은 위장에 부담이 덜해 공복에도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이부프로펜은 염증 완화 효과가 있지만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 식사 후 복용이 권장됩니다.
진통해열제 복용 기준과 주의사항
돌아기에게 진통해열제를 먹일 땐 체중에 맞는 용량과 권장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은 4~6시간 간격, 이부프로펜은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간격을 좁히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38.5도 이상의 열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 귀를 잡아당기며 계속 울 때
- 피부 발진, 호흡 곤란, 구토, 설사 증상이 있을 때
- 약 복용 후 상태가 악화될 때
진통해열제는 일시적인 통증과 열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며,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증상이 경미하다면 치발기, 잇몸 마사지 같은 비약물적 방법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진통해열제를 먹여야 할까?
돌아기 이앓이 진통해열제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계속 보챌 때
- 식사를 거부하고 수유도 어려워할 때
- 기타 비약물적 방법으로 증상 완화가 되지 않을 때
저는 첫째 아이가 이앓이로 밤새 울어 소아과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을 권해 주셨고, 복용 후 아이가 편안히 잠드는 모습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용량과 간격을 정확히 지키라는 의사의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진통해열제 사용 시 주의할 점
아이의 안전을 위해 다음 사항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 체중에 맞는 정확한 용량 사용
- 권장 간격 준수 (중복 복용 금지)
- 성인용 약 절대 사용 금지
- 약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특히 이부프로펜은 공복에 먹일 경우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약 복용 후 발진,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비약물적 이앓이 완화법과 병행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비약물적 완화법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음 방법들을 참고하세요.
- 냉장 보관한 치발기 제공
- 차가운 수건을 입에 물리기
- 깨끗한 손가락으로 잇몸 마사지
- 놀이를 통한 주의 전환
아이의 증상과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필요 시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통해열제는 올바른 시기와 용도로 사용해야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돌아기의 이앓이는 성장의 과정입니다. 부모님이 올바른 정보를 알고 대처한다면 아이도 한결 편안하게 이 시기를 지나갈 수 있습니다.